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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전 신형 아이폰 가격에 고민했던 80년대생, 중국 최고 부호로 떠오르다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5-03-28 13: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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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전 장이밍의 웨이보 게시물 


더플라자 글로벌 – 15년 전, 신형 아이폰(iPhone) 교체를 고민하며 가격을 두고 망설였던 80년대생 청년이 이제 중국의 최고 부자로 등극했다. 바로 틱톡(TikTok)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ByteDance)의 창업자 장이밍(张一鸣)이다. 


최근 블룸버그(Bloomberg)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장이밍의 순자산은 575억 달러(약 84조 6,000억 원)에 달하며, 그는 중국의 최고 부호로 올라섰다.


장 창업자는 바이트댄스의 기업가치가 3,650억 달러로 재평가되면서 자산이 급증했다. 이로 인해 그는 텐센트(Tencent) 창업자 마화텅을 제치고 중국 내 1위를 차지했으며,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부유한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장이밍의 과거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15년 전 그는 "아이폰(iPhone) 4가 너무 비싸서 바꾸기 망설여진다"며 고민하는 모습을 웨이보(微博)에서 남겼다. 그 당시에도 그는 이미 주주팡(九九房)의 CEO로 경제적 어려움은 없었으나, 소비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중국 매체들은 장이밍을 자수성가형 기업가로 소개하며, 그가 이룬 성공이 중국의 ‘숏폼(short-form)’ 경제 시대의 중요한 전환점을 나타낸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존의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 기업가들과는 다른 혁신적이고 글로벌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중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다.


바이트댄스는 10억 명 이상의 사용자들을 보유한 틱톡을 통해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이로써 장이밍은 디지털 산업과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중요한 입지를 다졌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loomberg Billionaires Index)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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