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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통관 간편화 시행…톈진 해관 '원격 소속지 검사' 실시
  • 이윤낙 발행인
  • 등록 2025-03-31 13: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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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플라자글로벌 | 톈진 | 2025년 3월 31일


톈진항

중국이 올해부터 통관 절차 간소화를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톈진 해관이 구체적인 시행 방안인 '원격 소속지 검사(远程属地查检)'를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갔다.


원격 소속지 검사는 기존 항만이나 공항에서의 현장 검사 대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원격으로 화물 검사와 검역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이 제도는 특히 고급 인증(AEO)을 받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며, 항만 체류 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톈진 해관은 나무 제품, 생물 소재 수출품, 자동차 부품, 포장 식품 수입품 등 총 7개 유형의 품목을 대상으로 이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대상 기업들은 온라인을 통해 쉽게 신청할 수 있으며, 해관의 심사와 허가를 거친 후 실시간으로 원격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현지 물류 기업 관계자는 "원격 검사를 활용하면 항만 내 화물 대기 시간을 크게 줄이고, 창고 보관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며 "특히 신선식품이나 정밀 기기 등 빠른 통관이 중요한 품목은 더욱 큰 혜택을 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중국 정부는 보세 제조와 보세 수리 등 다양한 보세 사업도 확대 추진하며 통관 간편화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중국과 거래하는 우리 기업들은 새로 시행되는 통관 정책과 절차에 대해 사전 숙지하고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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