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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조업, 휴머노이드 로봇 대량생산 시대 본격화
  • 이윤낙 발행인
  • 등록 2025-03-31 14: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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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플라자글로벌 | 베이징 | 2025년 3월 31일


2025년 3월 10일 EngineAI의 로보틱스 랩에서 직원이 부품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 Du Zhihang/Caixin 


중국 제조업계가 본격적인 휴머노이드 로봇의 대량 생산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최근 로봇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제조업체들의 생산 설비 및 역량 확대로 인해 중국 내에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로봇 공급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2025년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본격적인 상업화 및 대량 생산에 들어가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전망의 배경에는 로봇 기술의 혁신적 발전, 정교한 설계와 제어 시스템, 고성능 센서의 사용, 인공지능(AI)의 통합적 발전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UBTech Robotics Inc., Unitree Robotics, AgiBot 등 중국을 대표하는 로봇 기업들은 올해 말까지 각각 수천 대 규모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시장에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이들 기업은 로봇을 통해 제조 현장의 자동화뿐만 아니라 의료, 서비스, 교육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수요를 충족할 계획이다.


특히 UBTech Robotics는 교육 및 서비스 로봇 분야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번 대량 생산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Unitree Robotics는 동물형 로봇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해왔으며, 이번 대량생산 전환을 통해 다양한 산업현장의 니즈에 맞춘 신속한 시장 대응을 준비 중이다. AgiBot은 특히 의료 및 돌봄 서비스 분야에 특화된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급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이러한 중국의 로봇 산업 부상은 글로벌 제조업과 공급망 구조에도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로봇 공급 확대는 전 세계 로봇 산업의 경쟁 구조를 재편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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