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근처에 붙인 채용 모집 포스터를 읽고 있는 베트남 여성들 – 사진: PLO
베트남의 채용회사인 Navigos Research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고용 시장은 2022년 4분기 수요가 급격기 감소하여 많은 근로자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4분기 대비 고용 수요가 평균 25% 감소했으며, 12월에만 45% 급감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급격한 하락의 원인으로는 고금리, 세계적인 지정학적 긴장, 불안정한 환율, 연료 및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위기와 베트남 국내 기업들의 어려움에 기인한 것으로 이 보고서는 분석했다.
가장 큰 고용 감소는 출판업으로 65%로 감소를 기록했고, 건설업 55%를 포함하여 구매·공급 및 자재 운송업 53%, 판매 및 마케팅업 50% 감소로 평균 50% 이상의 감소를 보였다.
한편, 금융, 소비재, 증권 등의 노동수요 감소폭은 13~45%로 앞서 언급한 노동집약적 산업들 만큼은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베트남은 많은 지방기업들의 대규모 해고와 더불어 설이 다가오면서, 근로자들은 13월의 보너스를 받기 위해 일자리를 잃지 않으려 애쓰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더플라자글로벌=이다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