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여행 플랫폼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3월 이후 국내 여러 도시의 항공권 예약이 전염병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2019년 같은 기간 동안 예약률 상위 25개 도시 중 싼야(三亚), 청두(成都)、항저우(杭州)、광저우(广州)、선양(沈阳)、하이커우(海口)、하얼빈(哈尔滨)、창사(长沙)、충칭(重庆)의 입출항 예약률이 2019년을 초과했다.
국가이민관리국의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제로 정책이 해제된지 두 달 만에 중국의 출입국 트래픽이 크게 회복됐다. 이번 항공편 회복은 환절기에 이어 곧 5일 연휴, 단오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도 최고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중국은 60개국에 대해 단체 여행을 허용했는데, 최근 주요 여행플랫폼에서 국제 항공권 검색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 중 중국인 관광객의 최대 관심사는 베트남,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이며 그 중 유럽 국가의 관광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민항국 자료에 따르면 이번 여름·가을 운항철에는 해외 62개국 123개 도시를 운항할 계획이며, 이 중 상당수가 국내 여행객들이 관심을 갖는 인기 노선이다.
현재 중국은 그리스·스페인·세르비아 등으로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다. 이 중 베트남행 항공편이 많아 항공료가 1000원 이하로 저렴하고, 시장 수급에 영향을 받아 유럽 등지로 가는 항공료는 여전히 높다.
중국 민항 고품질 발전 연구 센터의 전문가 치치(綦琦)씨는 "국제 항공편의 전면적인 복구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국제 여객 항공편의 지속적인 증편이 되면 전체 항공권 가격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되돌리게 할 것입니다."라고 중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말했다. [더플라자글로벌=이윤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