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2185만 2200명, 전년 동기 대비 110.99% 증가한 49억 8000만 위안, 전국 영업성 공연(유흥업소 공연 제외) 6만 8900회…. ',
중국 코로나19 정책 변화로 공연시장이 회복되면서 청두(成都) 에서 연출된 첫 대형 공연무용극 '화목란(花木兰)' 이 2회 연속 만석으로 성황을 이뤘다. 사진은 화목란 공연 장면 (사진: 청도일보(成都日报))
중국의 1분기 전국 공연 흥행 통계가 나오며 공연 시장을 다시 들썩이게 했다고 베이징상보(北京商报)가 4일 보도했다.
중국공연산업협회(中国演出行业协会)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 영업성 공연(유흥업소 공연 제외)은 6만 8900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42% 증가했으며 만담과 토크쇼 열기 또한 식지 않아 1분기 1만회를 넘었고 콘서트·음악제 입장권은 1분기 110만 장이 넘게 팔려 박스오피스 수입이 가장 높은 공연 장르였다.
이같이 티켓 구매자 비율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대형 콘서트·음악제가 교통·숙박·음식점 등 주변 소비를 견인하고 있다고 이 매체가 전했다.
중국공연산업협회 공연 티켓 정보 수집 플랫폼 데이터 모니터링 및 분석에 따르면 1분기 전국 영업 공연 흥행 수입은 49억8000만 위안으로 110.99% 증가했으며, 관객 수는 2185만 22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96% 증가했다.
예술 부문별로는 만담·토크쇼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으며, 1분기 1만회 이상 공연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공연장은 소극장 등 새로운 형태의 공간이 많고, 연극·뮤지컬 공연은 1분기 6000회를 넘어 전문극장 공연 중 가장 인기가 높은 장르이며, 흥행수입은 콘서트·페스티벌이 1분기 110만장 이상 판매돼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베이징상보(北京商報)에 따르면 콘서트 시장은 가수 저우제룬(周杰伦)·리룽하오(李荣浩)·장제(张杰)의 공연으로 음악팬들 사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티켓 판매 플랫폼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판매 중인 음악 장르의 오프라인 공연이 1000회를 넘었다.
동시에 시장의 주목을 받은 많은 연극이 전국 투어를 시작했으며 회차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각 공연단의 공식 위챗에 따르면 베이징인예(北京人艺)는 《정홍기하(正红旗下)》와 고전극 《다방(茶馆)》을, 중앙발레단(中央芭蕾舞团)은 새로 창작한 발레극 《홍루몽(红楼梦)》을 공연하면서 시장의 핫이슈로 주목받고 있다.
3월 20일부터 지역 문화 및 관광 행정 부서는 외국 관련 비즈니스 공연의 수락 및 승인을 재개했는데, 중국공연산업협회는 올해 3·4분기에는 다양하고 풍부한 해외 공연이 문화 공연 소비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망했다. [더플라자글로벌=이다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