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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4맥만 팔로워 인플루언서, '왕홍권성' 각종 플랫폼에서 퇴출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4-05-23 15: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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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홍권성의 SNS



최근 4백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왕홍권성(王红权星)'이 주요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퇴출되었다고 도시 쾌보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도시 쾌보에 따르면, 왕홍권성(본명: 왕홍천.王洪全)은 1993년 12월 허베이에서 태어났으며, 한 플랫폼에서 437.4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사치스러운 생활을 과시하는 콘텐츠로 유명하다.


왕홍권성은 소셜 미디어에서 벽을 가득 채운 명품 가방, 다양한 옥과 보석, 고가의 의류를 자랑하며, 베이징 성하완 지역에 7채의 호화 저택을 소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장 큰 저택이 991평방미터에 달하지만, 햇빛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비워 두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인터뷰에서 "몸에 8자리 숫자(한화 약 억 원대)의 돈이 없으면 외출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왕홍권성과 같은 인플루언서들은 사치스러운 생활을 과시하며 사회의 주류 가치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행동은 물질적 즐거움을 지나치게 강조하여 대중에게 잘못된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으며, 특히, 청소년들은 이러한 콘텐츠에 노출될 경우, 잘못된 가치관을 형성하게 될 위험이 크다고 보도했다.


왕홍권성의 사치스러운 생활이 실제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많은 네티즌들은 그의 호화로운 삶이 연출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인터넷 상에서의 부유함 과시는 종종 실제와 다를 수 있으며, 이러한 가짜 정보는 대중의 생각과 행동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번 퇴출 조치는 주요 소셜 미디어 플랫폼들이 공동으로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랫폼들은 이러한 사치 과시 콘텐츠가 공공의 질서와 미풍양속을 해치며, 특히 청소년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하여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왕홍권성과 함께 다른 여러 명의 사치 과시 인플루언서들도 비슷한 이유로 퇴출되었다.


이 매체는 사회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 이러한 '독성 콘텐츠'를 퇴출하고, 건강한 인터넷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가짜 정보와 과도한 사치 과시 콘텐츠에 대한 철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왕홍권성과 같은 인플루언서들이 생산하는 유해한 콘텐츠는 공공의 질서와 미풍양속을 해치므로, 이러한 콘텐츠의 확산을 지속적으로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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