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러 국경 관광 급증, 관광객 수 일평균 2000명 넘어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4-05-23 15:50:45
기사수정

헤이허 항구는 중러 국경에 위치하며 러시아 블라고베셴스크에서 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2023년 9월 중-러 상호 무비자 단체관광이 재개되면서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5월에 접어들며, 중국 헤이룽장(黑龙江, Hēilóngjiāng)성 헤이허(黑河, Hēihé) 항구는 국경 관광의 절정을 맞이했다. 헤이허 출입국 국경 검문소 통계에 따르면, 올해 헤이허 항구를 통해 출입국한 관광객 수가 이미 18만 명에 육박했다.


5월 21일 오전, 190여 명의 러시아 관광객을 태운 여객선이 블라고베셴스크(Благовещенск, Blagoveshchensk) 항구를 출발해 20분 후 헤이허 수상 관광 입국 터미널에 도착했다. 편리한 통관 환경과 다양한 관광 명소 덕분에 많은 러시아 관광객들이 중국을 좋아하게 되었다.


러시아 관광객 파벨은 "2000년 이후로 줄곧 중국과 러시아를 오가고 있다. 중국 음식과 빠른 발전이 마음에 든다. 헤이허도 자주 방문하는데, 도시가 빠르게 발전하고 통관도 매우 편리하다."라고 말했다.


입국 관광과 마찬가지로 출국 관광의 열기도 뜨겁다. 21일 아침 7시 30분, 헤이허 항구 출국 대기실에서는 출국 절차를 밟는 관광객들이 질서 있게 통관을 진행했다.


헤이허 항구는 중러 국경에 위치해 있으며, 러시아 블라고베셴스크와 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 2023년 9월 중러 상호 무비자 단체 관광이 재개된 이후,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관광객들의 편의와 항구의 원활한 운영을 보장하기 위해, 헤이허 항구 연합 검사 부서는 서비스 보장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안전하고 신속한 통관을 보장하고 있다. 헤이허 출입국 국경 검문소 통계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헤이허 항구를 통해 출입국한 관광객 수는 일평균 2000명을 넘어, 전년 동기 대비 280% 증가했다.


헤이허 출입국 국경 검문소 경비 제3팀 부팀장인 쉬청룽(徐成龙, Xú Chénglóng)은 "현재 항구의 출국 관광객은 주로 아침에 집중되고 있다. 모두 아침 일찍 러시아로 떠나기를 원한다. 우리는 관광객의 서비스 보장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관광객이 많은 시간대에는 근무를 조정하고 경비 인력을 늘려 모든 검문소를 최대한 가동하여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통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0
dummy_banner_2
dummy_banner_3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