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칭전골 부스 안의 뜨겁고 매운 테마. (사진/충칭일보그룹)
제6회 중국서부국제투자무역상담회(WCIFIT)가 5월 23일 충칭(Chongqing)에서 공식 개막했다.
이번 박람회는 "새로운 서부 중국, 신개념 제조, 새로운 서비스(New Western China, New Manufacturing, New Services)"를 주제로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최신 생산 서비스와 주제별 활동 및 전시회를 통해 서부 중국의 발전과 국제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25개국 이상 39개 도시에서 시장과 도지사를 비롯해 다양한 참가자가 모였다. 퀄컴(Qualcomm), 월마트(Walmart), 콘티넨탈 AG(Continental AG), 에어리퀴드(Air Liquide), 아마존(Amazon) 등 포춘지 선정 글로벌 500대 기업을 포함해 40개 국가와 지역에서 958개 기업이 참석했다.
벨라루시(Belarus) 민스크(Minsk) 지역 집행위원장인 투르친 알리악산드르(Turchyn Aliaksandr)는 "서부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박람회에 처음으로 주빈국으로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벨라루시의 협업 가능성을 최대한 보여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쓰촨성(Sichuan) 인민정부 부지사인 쭈어 융샹(Zuo Yongxiang)은 "서부 지역의 드높은 발전을 도모하는 데 충칭과 쓰촨성의 역할이 점차 명료해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2023년 청두(Chengdu)와 충칭 간 경제 구역의 경제 규모가 8조 1900억 위안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중국 전체 면적의 2%에 불과한 지리적 규모에도 불구하고 전체 경제 생산량의 6.5%를 차지한 수치다.
홍콩과학기술단지공사(Hong Kong Science & Technology Parks Corporation) 회장 써니 차이(Sunny Chai)는 홍콩(Hong Kong)이 인공지능(AI)이나 자율주행차와 같은 금융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며, 충칭 지역 기업들이 홍콩 시장에 상장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개막식 이후 제조 분야에서 124개, 최신 서비스에서 58개로 총 196건의 프로젝트가 체결되었다. 이번 박람회는 총 267억 위안 규모의 12개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가 체결되며, 국제화와 그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러시아(Russia), 스페인(Spain), 일본(Japan) 등 12개 국가와 지역이 참여했다.
이번 박람회의 회관은 종합 이미지, 최신 서비스, 최신 제조, 국제 협업의 4개 부문으로 구성되며, 산업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위성 인터넷, 검사, 테스트, 물류 무역에 중점을 두고 우수한 프로젝트를 유치해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할 계획이다.
제6회 WCIFIT는 서부 중국의 발전과 국제 협력을 촉진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양한 국가와 기업들이 참여하여 많은 성과를 이루고 있으며, 충칭과 쓰촨성의 경제적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면서 향후 더욱 큰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