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안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약 5천만 명이 농촌 호적에서 도시 호적으로 이전했다. 이에 따라 호적 인구수 기준 중국의 도시화율은 2019년 44.8%에서 2023년 48.3%로 상승했다.
중국의 호적 제도는 출생지에 따라 호적을 등록하며, 도시 호적과 농촌 호적으로 구분된다. 호적지에 따라 교육, 의료, 주택, 사회보험 등 사회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도시와 농촌의 복지체계는 이원화되어 있다.
중국 정부는 2012년 이후 지역 간 인재와 노동력 이동의 자유화를 촉진하기 위해 기존 호적 제도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상주 인구 기준으로 사회복지 제도를 개혁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2015년 이후 중국의 도시화가 더디게 진행됨에 따라, 정부는 농촌 인구가 도시로 유입되도록 호적 제도 개혁에 속도를 내며 경제 성장 동력을 강화해 왔다.
상주 인구 기준 중국의 도시화율은 2005년 43%, 2010년 50%, 2015년 57.3%, 2020년 63.9%, 2023년 66.2%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는 중국이 지속적으로 도시화를 추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