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는 5월 28일부터 주택 구매 제한을 완화하는 등 부동산 시장 안정화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주택 구매 제한 완화와 다자녀 가구의 실거주 수요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
상하이시는 외지인의 주택 구매 제한을 완화하여 부동산 시장의 수요를 증가시키고자 한다. 또한, 첫 주택 구매자의 계약금 비율을 기존 30%에서 20%로, 2주택 구매자의 계약금 비율을 기존 50%에서 35%로 하향 조정하여 구매자의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두 자녀 이상 가구는 필요에 따라 추가 주택을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할 예정이다.
상하이는 중국의 경제수도이자 GDP 규모 1위 도시로서, 그동안 부동산 버블을 억제하기 위해 강력한 부동산 구매 제한책을 시행해 왔다. 그러나 최근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실거주 수요 지원에 초점을 맞춘 이번 조치를 통해 재고를 소진하고 부동산 시장의 양적 순환을 보장하고자 한다.
이번 대책은 부동산 시장의 활력을 되찾고,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