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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마약왕 엘 마요 잠바다 미국에서 체포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4-07-26 11: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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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마요 잠바다(El Mayo Zambada)는 멕시코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마약왕이자 인신매매범 중 한 명이다. (사진: 로이터) 

멕시코의 악명 높은 마약왕 이스마엘 '엘 마요' 잠바다와 호아킨 '엘 차포' 구스만의 아들 호아킨 구즈만 로페즈가 텍사스 엘패소에서 체포되었다. 이들은 치명적인 펜타닐 제조 및 밀매 네트워크를 포함한 시날로아 카르텔의 범죄 활동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법무부는 이들의 체포를 발표하면서, 두 사람이 세계에서 가장 폭력적이고 강력한 마약 밀매 조직 중 하나인 시날로아 카르텔의 지도자로 활동해왔다고 밝혔다. 이번 체포는 미국 마약단속국(DEA)의 조사가 결실을 맺은 결과로, 펜타닐 제조 및 유통 공모 혐의로 기소된 상황이다.


엘 마요 잠바다는 멕시코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인신매매범 중 한 명으로, 2017년 미국으로 송환된 후 종신형을 선고받은 엘 차포와 함께 시날로아 카르텔을 설립했다. 엘 차포의 체포 이후, 그의 네 아들로 구성된 로스 차피토스가 카르텔을 이어받아 미국에 펜타닐을 대량 수출해왔다.


잠바다와 구즈만 로페즈의 체포는 멕시코 내 불안정이나 폭력을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은 두 인신매매범 간의 껄끄러운 관계로 인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미국 연방 검찰은 펜타닐이 18세에서 45세 사이의 미국인들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라며, 이들을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이 사건이 어떻게 전개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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