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 행정부인 국무원이 3일 <서비스 소비 고수준 발전에 관한 의견>을 발표하며, 서비스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각 중앙부처와 지방정부는 이에 따라 수요 자극, 서비스 개방 확대, 서비스 품질 제고, 서비스 소비 환경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정책은 외식, 숙박, 가사, 돌봄, 문화, 오락, 관광, 스포츠, 교육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 수요를 발굴하고 장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Digital), 녹색(Green), 건강(Health) 소비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브랜드 육성, 국가표준 및 인증 체계 구축, 인프라 건설, 관리감독 강화, 재정 및 세무, 금융 지원 등을 강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서비스업은 중국 국내총생산(GDP)에서 56.7%를 차지하며, 중국 경제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24년 상반기 중국 전체 소매판매는 3.7% 증가하였으며, 그중 서비스 소비는 7.5% 증가해 리오프닝 이후 소비 회복세를 이끌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번 정책을 통해 서비스 소비 수요를 자극하고 소비 인프라를 구축하며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켜 내수 회복 모멘텀을 강화하고자 한다. 이러한 노력은 중국의 경제 성장과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현지 매체가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