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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외 무역, 2024년 상반기 안정적 성장세 유지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4-08-07 12: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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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26일(현지시간) 중국 남부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武州)의 한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트럭들이 왕복 운행하고 있다. 중국의 꾸준한 경제 회복 속에 2024년 첫 7개월 동안 중국의 대외 무역은 연간 6.2% 증가를 기록했다. 사진: cnsphoto 


2024년 상반기 중국의 대외 무역이 안정적이고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 세관 통계에 따르면, 금년 전반기 7개월 동안 중국의 총 수출입액은 24조 8,300억 위안(한화 약 4,573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은 중국 경제의 회복력과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4년 상반기 중국의 수출액은 14조 2,600억 위안(한화 약 2,624조 원)으로 6.7% 증가하였고, 수입액은 10조 5,700억 위안(한화 약 1,949조 원)으로 5.4% 증가했다. 


무역수지 흑자는 3조 6,900억 위안(한화 약 681조 원)으로 10.6% 증가하여 중국의 경제 회복을 뒷받침하는 긍정적인 지표로 나타났다. 달러 기준으로 볼 때, 수출입 총액은 3조 5천억 달러로 3.5% 증가했다.


일반 무역과 가공 무역의 성장이 주목된다. 일반 무역은 16조 8,000억 위안(한화 약 3,097조 원)으로 4.9% 증가하여 전체 대외 무역의 64.7%를 차지했다. 이 중 수출은 9조 4,000억 위안(한화 약 1,733조 원)으로 8% 증가했으며, 수입은 6조 6,800억 위안(한화 약 1,231조 원)으로 0.9% 증가했다. 가공 무역의 수출입은 4조 3,300억 위안(한화 약 798조 원)으로 3.2% 증가했으며, 보세 물류는 3조 5,000억 위안(한화 약 645조 원)으로 16.9% 증가했다.


아세안, 유럽연합(EU), 미국, 한국 등 주요 무역 파트너와의 거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아세안과의 총 무역액은 3조 9,200억 위안(한화 약 722조 원)으로 10.5% 증가하며 중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EU와의 무역은 3조 2,200억 위안(한화 약 593조 원)으로 0.4% 증가, 미국과의 무역은 2조 7,200억 위안(한화 약 501조 원)으로 4.1% 증가했다. 한국과의 무역은 1조 3,200억 위안(한화 약 243조 원)으로 8% 증가하여 눈길을 끌었다.


기계 및 전기 제품 수출은 8조 4,100억 위안(한화 약 1,550조 원)으로 8.3% 증가하며 중국 전체 수출의 59%를 차지했다. 특히, 자동 데이터 처리 장비, 집적 회로, 자동차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주요 원자재 수입도 크게 증가하여 철광석은 7억 1,400만 톤으로 6.7%, 석탄은 2억 9,600만 톤으로 13.3% 증가했다.


민간기업의 수출입은 13조 6,700억 위안(한화 약 2,522조 원)으로 10.9% 증가하며 중국 전체 대외 무역의 55.1%를 차지했다. 외국인 투자 기업과 국유기업의 수출입도 각각 1%와 0.7% 증가하여 중국의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2024년 상반기 중국의 대외 무역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주요 무역 파트너와의 교역 증가와 다양한 품목의 수출입 성장이 두드러지며, 이는 중국 경제의 회복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결과로 평가된다. 


현지 매체들은 앞으로 중국이 이러한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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