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도 전자 상거래의 급성장, Z세대와 소도시의 영향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4-08-12 14:45:53
기사수정



미쇼(Meesho)의 '스마트 쇼퍼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의 전자 상거래는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Z세대와 소도시가 이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미쇼는 사용자의 3명 중 1명이 25세 미만인 Z세대임을 강조하며, 이들이 플랫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그룹이라고 밝혔다.


Z세대는 디지털 기술에 능숙하며, 전자 상거래를 빠르게 수용하고 있다. 이들은 저가 구매를 선호하며, 가격 대비 가치를 중시하는 대량 소비자층과 함께 인도 전체 온라인 쇼핑 인구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보고서는 2030년까지 이러한 대량 소비자가 소매 시장을 지배하며, 전체 소비자의 65%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우타르 프라데시와 비하르 주는 전자 상거래 사용자 성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들 주는 아직 전자 상거래 시장이 미개척된 지역으로,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티어(Tier) IV 및 소규모 도시의 사용자는 여성 패션, 신발, 유아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빈번하게 쇼핑하며, 이는 전자 상거래의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인도 북동부 지역의 고객들은 인플루언서가 생성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구매 결정을 내리고 있으며, 이러한 주의 전자상거래 주문의 40%를 차지한다. 이와 함께 바즈푸르(Bazpur), 코트푸틀리(Kotputli), 파키옹(Pakyong) 등 외딴 지역에서도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디지털 포용의 확산을 보여준다. 셀카봉, 링 라이트, 마이크와 같은 전자 기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모국어와 음성 검색의 채택률이 각각 162%와 40% 증가했다. 이는 지역 언어를 사용하는 대량 소비자층이 증가하면서 사용자 친화적인 기능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음을 나타낸다.


알와르(Alwar), 베티아(Bettiah), 푸르수라(Pursurah) 등의 도시에서는 블루투스 헤드폰, 보조 배터리 등 전자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카테고리는 도서, 사무용품, 주택 개조, 가구, 애완동물 용품 등이며, 개인 관리 및 미용 제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단 6개월 만에 10,000,000개 이상의 사리 셰이퍼와 60,000개 이상의 기성복 사리가 판매되었으며, 이는 소비자들이 전통적인 드레이핑보다 훨씬 빠르고 쉬운 접근 방식을 선호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또한 요가 매트, 줄넘기, 훌라후프 등 홈 피트니스 제품이 인기를 끌며 소비자들의 자기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같은 변화는 인도의 소비자 행동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전자 상거래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예고한다.



0
dummy_banner_2
dummy_banner_3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