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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7월 소비자물가 상승, 생산자물가 하락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4-08-12 15: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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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7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0.5% 상승하여 6개월 연속 확장세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0.5% 상승했다. 이는 6개월 연속 '0%'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5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것이다. 


이번 CPI 상승은 주로 신선 야채, 달걀, 돼지고기 등 식품 가격의 인상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돼지고기 가격은 전년 대비 20.4% 상승하며 전체 CPI 상승을 주도했다. 그 외에도 육류는 4.9%, 신선 야채는 3.3% 상승했다. 반면, 식용유와 신선 과일의 가격은 각각 4.1%와 4.2% 하락했다. 의류와 관광 부문은 각각 17%와 3.1%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부동산 임대는 0.3% 감소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7월에 전년 동월 대비 0.8% 하락하며 2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는 중국 내 제조업의 부담을 반영하며, 세계 경제 둔화와 함께 생산자들의 가격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PPI 하락은 특히 원자재와 중간재 가격 하락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물가 지표는 중국 경제의 회복이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점을 시사하며, 정책당국의 추가적인 경제 지원 및 부양책이 필요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소비자와 생산자 물가 간의 괴리는 중국 내 수요와 공급망의 불균형을 나타내며, 향후 경제 정책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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