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동남아 5개국에서 출하량 1위 기록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4-08-14 12:15:54
기사수정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들이 동남아시아 5개국에서 출하량 1위를 차지하며 이 지역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크게 확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Canalys)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2분기 동남아 5개국에서 중국 기업들이 모두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에서 중국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샤오미(Xiaomi)가 20%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OPPO(19%), vivo(18%), 삼성(18%)이 그 뒤를 이었다. 


필리핀에서는 트랜션(Transsion)이 31%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며, 삼성(15%)과 vivo(14%)가 그 뒤를 이었다.


태국에서는 OPPO가 20%의 점유율로 시장을 주도하며, 삼성(19%)과 샤오미(15%)를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다. 


베트남에서도 OPPO가 27%로 1위를 차지했으며, 삼성(21%)과 샤오미(20%)가 그 뒤를 잇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샤오미가 18%의 점유율로 선두를 차지했고, 삼성(16%)과 vivo(14%)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동남아 전체 시장을 기준으로 보면, 삼성전자가 18%의 시장점유율로 여전히 1위를 차지했으나, 그 뒤를 OPPO(17%), 샤오미(17%), vivo(14%), 트랜션(14%) 등 중국 기업들이 차지하며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카날리스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2,390만 대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동남아 시장에서의 스마트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중국 브랜드들이 이 지역 시장에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중국 기업들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가격 경쟁력, 그리고 현지화 전략의 결과로 보고 있다. 특히, 샤오미와 OPPO는 고성능의 중저가 모델을 통해 다양한 소비자층을 공략하고 있으며, 트랜션은 동남아 시장에 특화된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해 현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동남아시아는 인구가 많고 경제 성장이 빠른 지역으로, 스마트폰 시장의 잠재력이 큰 곳이다. 중국 브랜드들이 이 지역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이들의 시장 장악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0
dummy_banner_2
dummy_banner_3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