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우유 생산업체들은 공급 과잉으로 인해 우유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 이차이 글로벌) 

중국 내 생우유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그 원인으로는 공급과잉과 소비 수요 부진이 지목되고 있다. 

중국농업농촌부에 따르면, 2023년 8월 첫째 주 기준으로 중국 내 생우유의 평균 가격은 kg당 3.21위안(약 58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하락했으며, 전주 대비로도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우유 가격의 하락세는 이미 2021년 말부터 시작되었으나, 특히 2023년에 들어서면서 그 하락 폭이 더욱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공급과잉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국 내에서의 우유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이에 상응하는 소비 수요는 부족한 상황이다.

중국 우유 산업은 최근 몇 년간 급격한 성장을 경험했으나,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면서 가격 하락이 불가피해졌다. 이는 농가와 우유 생산업체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산능력 통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한, 소비수요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예를 들어, 우유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 개발이나 마케팅 강화가 필요하며, 우유의 영양적 가치를 강조하는 캠페인도 효과적일 수 있다.

중국 정부와 업계는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으며, 생우유 시장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응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