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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골드 인도, 세계 최다 인구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성적 저조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4-08-16 14: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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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대표팀의 기수인 샤랏 카말 아찬타와 V. 신두 푸살라가 2024년 7월 26일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서 국기를 흔들고 있다. 


인도는 14억 명이 넘는 세계 최대 인구를 자랑하며 경제 대국으로 자리 잡았지만, 올림픽 무대에서는 그 규모에 걸맞지 않는 성적을 내고 있다.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도 인도는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데 그쳐 메달 순위에서 71위를 기록했다. 이는 인도 인구의 4분의 1도 안 되는 미국이 126개의 메달로 1위를 차지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인도는 1900년 첫 올림픽 이후 총 41개의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으며, 이 중 단 두 개의 금메달만이 포함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인도의 저조한 올림픽 성적이 스포츠에 대한 투자 부족, 열악한 훈련 인프라, 그리고 광범위한 건강 문제 등 여러 요인에서 기인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인도는 올림픽 강국들과 달리 어린 선수들의 재능 발굴과 육성에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한 인도 선수들은 불충분한 자금과 시설 부족, 그리고 성희롱과 같은 문제들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인도 정부는 스포츠 인프라 개선과 엘리트 선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인도의 올림픽 성적이 단기간에 개선되기 어려우며,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인도는 2036년 하계 올림픽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10년간 꾸준한 투자를 통해 스포츠 강국으로 도약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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