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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30년까지 친환경 산업 규모 2,855조원 예상…녹색 전환 가속화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4-08-20 13: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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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2030년까지 친환경 산업의 규모를 약 2,855조원(약 21조 위안)으로 예상하며, 경제와 사회 전반에서 녹색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강력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8월 11일 "경제·사회 발전의 전면적 녹색 전환 가속화에 관한 의견"을 발표하면서 지역 발전, 산업 구조, 에너지, 교통운송, 농촌 건설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는 5대 조치를 제시했다. 이 조치는 중국의 경제 구조를 녹색 저탄소 중심으로 재편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초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국무원의 '의견'에는 △녹색·저탄소·고품질 발전 공간 구축 △산업 구조 녹색 저탄소 전환 가속화 △에너지원의 녹색 저탄소 전환 안정적 추진 △교통 운송 녹색 전환 촉진 △도농 건설 발전의 녹색 전환 추진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녹색 소비 촉진을 위해 각 지역에서는 소비 쿠폰 발행, 녹색 포인트 적립 등의 정책을 도입하고, 기업들이 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할 때 혜택을 제공하는 '이구환신'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녹색 소비를 실천하도록 장려하며, 친환경 제품의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중국의 이러한 정책들은 스마트, 프리미엄, 친환경 신제품의 시장 성장 가능성을 높이며, 한국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에어프라이어, 무선청소기, 스마트 헬스미러 등 신흥 시장에서의 한국 기업들의 진출이 유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전환은 중국이 글로벌 경제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녹색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관련 산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와 협력 기회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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