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하루에 1인당 평균 3,459위안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관광아카데미 다이 빈 회장은 최근 통계 자료를 인용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주요 지출 항목으로 쇼핑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전체 소비의 약 25%가 쇼핑에 사용되며, 그 외에도 숙박, 음식 및 음료, 도시 교통, 엔터테인먼트, 통신비 등이 뒤를 잇는다.

이번 통계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7월까지 중국에 입국한 외국인은 총 1,725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9%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세는 중국의 비자 완화 정책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144시간 경유 비자 면제와 같은 조치가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더욱 용이하게 만들었다.

다이 빈 회장은 "중국의 전통문화와 자연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중국의 이야기를 글로벌 무대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국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 이러한 자원을 기반으로 다양한 관광상품을 제공하여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더 풍부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