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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7월 폐차 회수량 350만 대 돌파…자동차 교체 보조금 효과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4-08-23 14: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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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7월까지 자동차 폐차 후 회수량이 350만 9천 대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37.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노후 차량 교체를 장려하는 보조금 정책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4월 말, 중국 정부는 ‘자동차 이구환신(以舊換新, 노후차량을 신차로 교체) 보조금 실시세칙’을 시행했다. 이로 인해 5월부터 7월까지 폐차 회수량은 각각 55.6%, 72.9%, 93.7%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해당 세칙에 따라, 오염물질 배출기준 국1~3(Euro 1~3 참고) 에 해당하는 연료 승용차나 2018년 4월 30일 이전에 등록된 신에너지차 승용차를 폐기하고, 신에너지차 승용차를 구매할 경우 1만 위안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또한 배기량 2.0ℓ 이하의 내연기관차를 구매할 경우 7천 위안의 보조금이 제공된다. 특히, 7월 말에는 이러한 보조금 기준이 각각 2만 위안과 1만 5천 위안으로 인상되어, 노후 차량 교체를 더욱 촉진했다.


이번 정책은 중국의 자동차 소비 촉진 및 환경 보호를 위한 중요한 조치로, 폐차 회수량의 증가와 함께 신차 구매를 통한 경제적 활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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