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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교역 두 자릿수 성장… 1~8월 교역액 5,110억 달러 돌파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4-09-09 15: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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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교역이 올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 발표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8월까지 베트남의 교역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5,110억 달러에 달했으며, 무역흑자는 190억 달러를 기록했다.


8월 한 달 동안 베트남의 교역액은 706억 달러로 전년 대비 13.5%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출액은 375억 9,000만 달러로 3.7%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남은 기간에도 이러한 성장세가 지속될 경우 베트남의 연간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직접투자(FDI) 기업이 베트남 경제 성장의 주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1~8월 동안 FDI 기업의 수출액은 1,912억 1,0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72.1%를 차지했으며, 이는 베트남 경제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현지 기업들의 수출도 21% 증가해 전반적인 수출 증가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베트남의 최대 수출 시장은 미국으로, 779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5.4% 증가했다. 미국은 베트남의 주요 교역 파트너로, 미국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가 베트남의 경제 성장에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전 베트남 통계총국장은 남은 기간 동안 교역 성장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베트남의 상품 수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베트남 정부는 이러한 성장을 발판으로 경제 안정성과 교역 확대를 더욱 촉진할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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