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8일 아침, 중국 선전에서 일본학교에 재학 중이던 10세 남학생이 등교 도중 칼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 정부 발표에 따르면, 사건은 학교에서 약 200미터 떨어진 곳에서 일어났으며, 가해자는 44세 중국인 남성으로 현장에서 체포되었다. 피해 학생은 병원으로 이송되어 긴급 수술을 받았으나 다음 날인 9월 19일 사망했다.
일본 정부는 이 사건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중국 당국에 철저한 수사와 재발 방지 대책을 강력히 요구했다. 일본 외무성은 중국 내 일본 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며, 추가적인 안전 조치를 요청했다. 사건의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본 대사관은 사건의 전말을 명확히 해줄 것을 중국 정부에 요구했다.
이번 사건은 올해 들어 중국에서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두 번째 칼부림 사건으로, 지난 6월에도 중국 동부 도시 쑤저우에서 일본 여성을 포함한 3명이 칼에 공격당한 바 있다. 이에 일본 커뮤니티는 큰 충격에 빠졌으며, 중국 내 일본학교 및 관련 시설들에 대한 보안 강화 조치가 내려졌다.
이 사건으로 인해 일본과 중국 간 외교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으며, 양국 정부는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논의 중이라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