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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곤약(코끼리 얌) 판매 급증… 중국·일본 수요에 힘입어
  • 이윤낙 발행인
  • 등록 2024-10-15 07: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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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의 만달레이 시장이 최근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해외 수요로 인해 곤약(코끼리 얌) 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다. 


카친(Kachin) 주와 상류 사가잉(Sagaing) 지역에서 수확된 곤약은 수확철이 되면 만달레이 시장에 대량으로 공급되며, 올해는 특히 높은 가격을 기록하고 있다. 만달레이의 창고 주인 U Soe Win Myint는 "매년 중국과 일본의 꾸준한 수요 덕분에 곤약의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곤약 가공 공장은 만달레이와 파콕쿠(Pakokku)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가공된 곤약 면은 지역 시장에도 유통되고 있다. 미얀마의 곤약은 카친, 친(Chin), 사가잉, 타닌타이(Taninthayi) 지역에서 자연적으로 재배되며, 높은 수익성 덕분에 상업적 규모로 재배하는 농가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전에는 국내 수요에만 머물렀던 곤약 재배가 최근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면서 지역 주민들이 곤약 재배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농무부는 "해외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이 곤약을 혼합 작물로 재배하기 시작했고, 상업적 규모로 재배하는 농가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 곤약(菎蒻) 또는 구약나물(蒟蒻--)은 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의 전분으로 묵을 만든 것을 곤약이라 하는데, 주로 일본 요리에서 쓴다. 토란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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