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회 전국체전에 참가한 해외 17개국 회장단이 박완수 경남지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재중국대한체육회 제공)
경상남도는 10월 15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한 해외동포 선수단을 위한 환영 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박완수 경남지사를 비롯해, 유계현 도의회 제1부의장, 박인 제2부의장, 홍태용 김해시장, 김오영 경남도체육회장 등 주요 인사들과 함께 미국, 중국, 일본,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17개국에서 온 1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국악 공연단 ‘천율’의 전통 공연으로 시작하여, 박완수 지사의 환영사, 내빈 축사, 도지사 표창패 수여, 그리고 체육 유망주들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 등으로 이어졌다. 박 지사는 환영사에서 “이번 전국체전을 통해 경남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경험하고, 참가자들 모두에게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정주현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장도 경상남도와 도민들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를 표하며, 해외동포 선수들이 대회에 참가하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해준 점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다.
전국체전에 참가한 재중국동포선수단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재중국대한체육회 제공)
해외 선수단의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세계한인체육회 총연합회와 각국 선수단이 도내 고등학교 체육 유망주 9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며 미래 체육 인재들을 격려했다. 중국대한체육회는 판다장학금을 전달했다. 그동안 미국과 필리핀 선수단은 김해 지역 체육 유망주들과 필리핀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왔으며, 홍콩 선수단은 진해재활원에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의미 있는 사회적 기여 활동을 펼쳤다.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는 17개국에서 온 1478명의 해외동포 선수단이 참여했으며, 치열한 경기를 통해 이들의 열정과 노력이 빛난 이번 대회는 10월 17일 폐회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