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진시 징하이구 취하이푸 구청장 일행이 서울 중구청을 방문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11월 1일, 중국 톈진시 징하이구(静海区)의 취하이푸(曲海富) 구청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서울 중구청을 방문했다.
서울시 중구청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 간담회에는 이상훈 중구 부구청장과 김승희 행정지원과장 등 중구청 관계자들이 참석해 양 도시간 산업적 연계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승희 행정지원과장의 사회로 시작된 간담회는 양측 참석자 소개를 마친 뒤 이상훈 중구 부구청장이 환영사를 전했다.
환영사를 하고 있는 이상훈 중구청 부구청장(가운데)
이상훈 부구청장은 “징하이구(静海区) 취하이푸 구청장님과 일행 여러분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서울 중구(中区)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중구는 동대문 시장(东大门市场)을 중심으로 K패션을 선도하는 산업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톈진건강산업국제협력시범구관리위원회(天津健康产业国际合作示范区管理委员会)와 지속적인 협력을 도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징하이구 취하이푸 구청장은 답사를 통해 “중구청 이상훈 부구청장과 관계자 여러분의 따뜻한 환영에 감사드리며, 이번 방문을 주선해 주신 재중국대한체육회 이윤낙 회장과 임선미 센터장, 박혁준 단장께도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서울의 동대문 시장(东大门市场)과 징하이구의 탄보신도시(团泊新城)가 패션산업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중국 패션 허브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답사를 하고 있는 톈진시 징하이구 취하이푸 구청장(좌로 부터 두번째)
이번 간담회에서는 양측이 준비한 중구와 징하이구의 도시 소개 영상이 상영되었으며, 각 도시의 강점과 경제적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중구청 측은 동대문 패션 시장(东大门时装市场)을 중심으로 기획부터 유통, 판매까지 이루어지는 원스톱 패션산업 구조를 설명하며 징하이구 대표단의 관심을 끌었다.
반면, 징하이구 대표단은 탄보신도시(团泊新城)가 중국 패션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성장 중임을 강조하며 두 도시 간 패션산업 협력의 비전을 제시했다.
양측은 이후 경제, 문화, 관광,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교류를 통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동대문 시장을 찾은 방문단 일행
간담회를 마친 양측은 기념품을 교환하고 기념촬영을 통해 이번 만남을 기념했다. 이후 징하이구 대표단은 동대문 관광특구(东大门观光特区)와 DDP 패션몰(DDP时装购物中心)을 방문하여 서울 중구의 패션 및 관광 인프라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만찬 자리는 동대문관광특구 측이 마련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양측 관계자들이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었다.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양측 참석자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징하이구 측 대표단에는 취하이푸(曲海富) 구청장 외에도 다음과 같은 인사들이 포함되었다:
중구청에서는 이상훈 부구청장을 비롯하여 다음과 같은 인사들이 함께했다:
동대문 상가를 찾은 징하이구 방문단 일행이 동대문상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이번 만남을 통해 양측이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의 기틀을 마련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 중구와 징하이구가 문화, 경제, 패션산업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로 서로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울 중구와 톈진 징하이구는 이번 교류를 통해 패션과 경제, 문화 분야에서 장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하며 양 도시 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징하이구 방문단 일행은 중구청 방문에 앞서 톈진시 징하이구에 소재한 알톤 자전거 본사(경기도 소재)를 방문했다.
징하이구 방문단이 동대문 상가 관계자들에게 선물을 전달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