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교조선소(上海外高桥造船)는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대형 조선소로, 다양한 선박을 건조하고 있다.
중국 조선업이 새로운 역사를 세웠다. 중국선박그룹에 따르면 상하이 외고교조선소(上海外高桥造船) 는 11월 14일 230만 배럴 규모의 해상 부유식 생산 저장선(FPSO)을 공식 인도하며, 누적 1억 DWT 선박 인도량을 돌파했다. 이는 중국 내 단일 조선소로는 처음 달성한 기록으로, 총 579척의 선박 건조를 통해 이룬 성과다.
이번 기록은 중국 조선업의 생산 능력과 기술적 성과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은 2024년 3분기 기준 건조량 3,634만 CGT, 수주량 8,711만 CGT, 수주잔량 1억 9,330만 CGT를 기록하며 세계 조선업 주요 지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외고교조선소의 성과는 대형 선박과 고난도 기술을 요구하는 선박 건조 분야에서 중국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성과가 꾸준한 투자와 기술 혁신의 결과라고 평가하며, 향후 친환경 선박과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에서도 중국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고교조선소가 기록한 1억 DWT는 단순한 생산량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글로벌 선박 시장에서의 신뢰를 반영하는 동시에, 중국이 조선업 강국으로서 세계적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