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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2022년 스마트폰 출하량 2015년 수준으로 감소
  • 이윤낙 발행인
  • 등록 2023-02-27 23: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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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의 한 모바일월드 매장에서 사람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사진: VNA) 


국제데이터공사의 '세계 분기별 휴대전화 동향 보고'에 따르면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은 2022년 출하량이 15.6% 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2015년 시장과 견줄 만한 수치다.


2022년 마지막 분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50.3% 감소한 260만대로 코로나19 범유행으로 공급망 차질을 겪었던 2021년 3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이러한 현상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소비자 수요가 크게 약화된 원인이다. 


IDC 베트남의 클라이언트 디바이스 연구 분석가인 Thanh Vo는 "생활비 상승과 거시경제적 우려 증가로 소비자 수요가 크게 감소해 베트남이 다시 문을 연 2022년에는 반등이 없었다"고 말했다. 


애플은 2022년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4 프로맥스 공급에 영향을 미치는 중국 내 생산 이슈에도 불구하고 아이폰14 시리즈에 대한 높은 수요로 인해 스마트폰 판매 1위 업체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하고 있다. 애플의 2022년 전체 출하량은 전년 대비 23.6% 성장하며 시장 침체를 크게 앞질렀다.


삼성전자는 분기 대비 4.9% 감소했지만 시장 침체에 공을 들였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A 시리즈 휴대폰은 갤럭시 A04, 갤럭시 A13, 갤럭시 A23이 가장 인기 있는 제품으로, 삼성전자의 출하량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022년 3분기 34%에서 4분기 40.4%로 높아졌다.


오포는 분기 대비 0.3%포인트 소폭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2022년 마지막 분기에 21.3%의 단위 점유율로 2위를 지켰다.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 38.9% 감소하며 2분기 연속 감소했다. 


비보는 2022년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80.7%, 분기 대비 49.5%의 출하량 감소가 가파르게 나타나면서 보다 신중한 접근과 할인 및/또는 기타 활동을 통해 판매를 지원했다. 비보는 2022년 마지막 분기에 전 분기의 9.9%보다 감소한 6.3%의 점유율로 마감했다.


샤오미는 점유율이 전분기 14.9%에서 5.4%로 떨어지면서 2022년 4분기 출하량이 13만 8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74.8%, 분기 대비 71.0% 감소했다. [더플라자글로벌=이윤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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