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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베트남 성장률 전망 대폭 하향 조정
  • 이윤낙 발행인
  • 등록 2023-03-17 20: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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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8%에서 2023년 6.3%로 둔화될 것으로 세계은행은 전망하면서 대내외 역풍을 지적했다.

 

최근 보고서에서는 "단기적인 전망은 여전히 호의적이지만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내수는 2023년 더 높은 추정 물가상승률(평균 4.5%)의 영향을 받아 가계의 구매력을 잠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 상승은 민간 투자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성장률이 거의 30년 만에 세 번째로 약한 속도인 1.7%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세계 상황은 베트남 경제를 계속 짓누를 것이라고 현지 매체 VN Expresss가 보도했다.

 

VN Expresss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악화된 재정 상황, 우크라이나 전쟁의 지속적인 영향과 미국, 중국, 유로존 등 베트남 주요 수출시장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부진해 수출 전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과 유로존의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은 더 엄격한 재정 상황으로 이어져 베트남의 금융 부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적으로, 지속적인 가격 인상은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상승시켜 명목 임금과 생산 비용에 대한 불안정한 압력을 부채질하고 수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서비스 분야의 생산성은 지역 국가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서비스 분야의 개선은 경제 성장을 위한 핵심 해결책이라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서비스 부문 노동 생산성(근로자 1인당 부가가치로 측정)은 2019년 고정 달러로 5,000 달러로 말레이시아(20,900 달러), 필리핀(9,300 달러), 인도네시아(7,300 달러)보다 훨씬 낮다.

 

베트남 제조 기업은 서비스를 사용하는 데 상대적으로 한계가 있다. 국내 투입물로서의 서비스 가치는 14%에 불과하며, 제조 기업 중 정보통신 기술, 전문 및 금융 서비스와 같은 글로벌 혁신 서비스를 사용하는 기업은 1.6%에 불과하다.

 

베트남은 서비스 무역과 외국인 투자에 대한 규제를 줄이고 기술 도입과 기술 노동력 향상을 장려해야 한다고 세계은행은 덧붙였다. [더플라자글로벌=이윤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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