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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시민단체, 인터넷 사이트 개설 방사능 오염수 배출 반대 캠페인
  • 이윤낙 발행인
  • 등록 2023-07-19 15: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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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민단체 평화포럼의 다니 마사시 부사무국장 

최근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후쿠시마(福島)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놓고 일본 안팎에서 반발이 일고 있는 가운데, 17일 일본의 시민단체 평화포험이 미래해양프로젝트라는 웹사이트를 개설해 사진과 동영상 등을 통해 방사능 오염수 배출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일본의 시민단체 평화포럼 부사무국장인 다니 마사시(谷团体的志)씨는 방사능 오염수가 후쿠시마 제1원전 노심 용융 핵연료와 접촉되어 포함된 방사성 물질은 매우 복잡하며 해양 생태 환경, 식품 안전 및 인간 건강에 대한 위험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현재 일본의 일부 정보는 사람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도쿄역에서 ALPS(다핵종처리시스템)가 방사능 오염수를 안전하게 처리한다는 광고를 많이 봤는데 너무 일방적인 정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라고 언론과 인터뷰에서 밝혔다.


다니 부사무국장은 후쿠시마 현을 여러 차례 방문해 현지 어민들과 교류하며 원전 사고로 어민들이 겪는 영향을 잘 알고 있다면서 그와 주변 동료들은 사람들이 방류로 인한 피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방사성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정보를 게시하기 위해 웹사이트를 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니 부사무국장은 "저희 웹사이트는 먼저 현지 어민들이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내용을 게시하고,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방사능 오염수 방류의 문제점을 알리고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오염수 배출 문제에 관심을 갖고 부정적인 영향을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라고 말했다.



다니 부사무국장은 방사능 오염수 배출이 수십 년 동안 지속될 수 있으며 이는 일본 어업과 해산물뿐만 아니라 전 세계 해양 안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앞으로 개설된 웹사이트는 영어와 중국어 콘텐츠도 선보이고 관련 이벤트도 마련해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본의 시민단체인 평화포럼의 다니 마사시 부사무국장은 전 세계의 바다는 연결되어 있으며 방사능 오염수 배출은 결코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웃 나라에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중국을 비롯한 많은 태평양 섬나라들도 강력히 반대하나 일본 정부가 끝까지 방류를 강행하고 있기 때문에 각계 각층의 시민단체와 함께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끝까지 반대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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