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3회 폐막식에 앞서 식전공연이 진행되고 있는 울산종합운동장(사진:더글로벌플라자 이다인 기자)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제103회 전국체전이 울산광역시 종합운동장에서 7일간의 장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솟아라 울산'이라는 구호를 내건 이번 전국체전은 울산광역시 일원 64곳의 경기장과 타지역 9곳까지 총 73곳의 장소에서 열렸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온 선수 1만 8천769명, 임원 8천837명 등 약 3만명의 선수단은 49개 종목(정식 46, 시범 3)에서 소속팀과 고장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뤘으며, 18개 나라에 사는 1천294명의 재외교포 선수, 임원도 축구, 테니스, 골프 등 8개 종목에 출전했다.
2002년부터 2018년까지 17년 연속 전국체전 우승을 차지한 경기도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지난 100회 대회 당시 개최지 서울시에 1위 자리를 내줬다가 4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경기도는 종합 득점(5만 2천83점), 메달 득점(1만 1천460점), 메달 합계(381개)에서 모두 다른 시·도를 압도했다.
한편 18개 해외동포선수단 경기에서는 미국(금 12, 은 5, 동 9)이 100회 대회에 이어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일본(금 7, 은 6, 동6)으로 준우승, 인도네시아(금 6, 은 8, 동 5)가 3위를 차지했다.
폐막식에 참가한 재중동포선수단(사진: 더플라자글로벌 이다인 기자] 이번 체전에서 가장 빛난 별은 '수영 천재' 황선우(19·강원도청)였다.
지난해 고등부로 5관왕에 올라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누린 황선우는 올해 일반부로 출전해 금메달 4개를 거머쥐며 2년 연속 MVP로 선정됐다.
내년 전국체전은 전라남도에서 열린다.
이날 폐회식에서 김두겸 울산광역시장이 대회기를 반납했고, 이를 받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에게 전달했다.[더플라자글로벌=이다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