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델리 폭염으로 최소 20명 사망, 전력 수요도 급증
  • 이윤낙 발행인
  • 등록 2024-06-20 14:40:51
기사수정

연일 폭엽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인도. (사진: 인터넷 캡쳐)

델리에서 발생한 극심한 폭염이 최소 20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이로 인해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병원들도 혼잡을 이루고 있는 상황이라고 현지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최근 델리와 인도 북부 지역을 휩쓴 폭염은 온도를 43.5도까지 치솟게 했다. 이로 인해 전력 사용이 급격히 증가하여 델리의 최고 전력 수요는 8,302MW에 도달하며 기록을 경신했다. 델리 역사상 전력 수요가 8,300MW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델리의 전력망은 과부하로 인해 여러 곳에서 정전이 발생했으며, 병원들은 폭염으로 인한 환자들로 가득 차고 있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민들의 불만도 고조되고 있다. 한 델리 주민은 "전기가 끊겼다. 문제를 해결해 달라. 더위를 견디기 어렵다"고 소셜 미디어에 호소했다. 정부는 신속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델리의 극심한 폭염과 이로 인한 정전 사태는 기후 변화와 도시 인프라의 취약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고 있다. 앞으로 당국의 대응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주목된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0
dummy_banner_2
dummy_banner_3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