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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한국 기업들의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부상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4-09-13 12: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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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 대인도네시아 투자 역대 최고치 기록

Jababeka 산업 단지는 산업, 주거 및 상업 단지를 포함하는 PT Jababeka Tbk의 주력 개발 지역인 5.600 타운십 Kota Jababeka에 있다. 


한국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2023년 한국의 대인도네시아 직접투자(FDI) 금액은 전년 대비 54.3% 증가한 22억 8천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천연자원과 2억 8천만 명이 넘는 거대 인구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한국 역시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있다.


한국 기업들, 제조업과 금융업 중심으로 투자 확대


한국의 인도네시아 투자 분야는 금융 및 보험업(46%), 제조업(45%), 도매 및 소매업(6%)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특히 제조업 내 1차 금속 제조와 담배 제조업이 두드러졌다. 


포스코의 제2고로 냉연공장 신설, KT&G의 공장 확장, 롯데케미칼의 석유화학 공장 설립 등은 이 같은 성장을 이끈 주요 요인이다.


한국 기업들이 주로 입주하는 산업단지는 자카르타 인근에 위치한 찌까랑과 까라왕 지역이다. 대표적인 산업단지로는 Jababeka, MM2100, Delta Silicon Industrial Park 등이 있으며,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한국을 대표하는 대기업들이 이곳에 진출해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 산업단지 및 특별경제구역(SEZ) 확대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국 경제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산업단지와 특별경제구역(SEZ)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재 자바섬을 중심으로 총 145개의 산업단지가 운영 중이며, 이 중 자바섬에 84개가 집중돼 있다. 2024년에는 18개의 신규 산업단지가 추가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특별경제구역(SEZ)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지정한 전략적 지역으로, 법인세 감면, 부가가치세 면제, 수입관세 면제 등 다양한 금전적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23개의 SEZ가 있으며, 운영 중인 19곳 외에도 새로운 SEZ들이 계획 중이다. 이와 같은 투자 환경의 개선은 한국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외국인 투자 유치에 적극적…한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


세계은행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5.1%의 GDP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인도네시아는 규제를 완화하고 외국인 투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산업단지와 SEZ의 인센티브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물류와 원자재 공급의 접근성을 고려한 신중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와 비관세 장벽 강화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


인도네시아는 앞으로도 한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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