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중국 경제의 성장이 경기부양책, 내수 확대, 수출 고도화 및 다변화, 부동산 안정이라는 네 가지 핵심 요인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주요 경제 기관의 수석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요인들이 경제 회복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최고지도부는 지난해 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경기부양책 강화를 예고했다. 이에 따라 2025년에는 재정 적자율 인상, 유동성 공급 확대, 정부 주도형 인프라 투자 확대와 같은 다양한 정책 도구가 총동원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경기 둔화를 방어하고 경제 성장률을 견인하기 위한 주요 수단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대규모 소비재 교체 지원 정책을 통해 내수 시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물가는 안정적으로 상승하고, 소비가 중국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비중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2024년 9월 기준 소비의 경제 성장 기여도는 49.9%를 기록했다.
미중 갈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중국은 수출 고도화와 시장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으로의 수출 비중을 늘리고, 서비스 무역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수출 감소는 피하기 어려운 도전 과제로 남아 있다.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중국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정부는 부동산 공급 안정과 실수요 확대를 위해 정책을 강화하고 있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단기적인 안정 여부에 대한 회의적인 목소리도 존재한다.
중국 당국은 다양한 대내외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약 4.5% 내외의 경제 성장률을 실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경기부양책이 효과적으로 시행될 경우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경기 부양의 성공 여부가 2025년 중국 경제의 성장세를 결정할 핵심 변수라고 지적했다.
이번 전망은 경기 둔화와 미중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 경로를 찾기 위한 전략적 접근을 모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 기업들 역시 중국의 경기 부양과 내수 확대 정책에 주목하며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