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베트남 외국인 투자기업, 무역흑자에 크게 기여
  • 이윤낙 발행인
  • 등록 2023-01-18 17:07:14
기사수정


베트남 세관이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투자기업의 총 수출입 거래액은 5,068억 3,000만 달러로 연간 9.3%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이는 베트남 무역액의 3분의 2이상을 치지한다고 현지 언론 보브가 16일 보도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기업은 2021년 대비 11.6%(약 285억 달러) 증가한 2,736억 3,000만 달러의 수출을 달성했으며, 이는 베트남 전체 수출액의 73.7%를 차지한 수치이다.

 

한편, 2022년 베트남 대외 무역은 7,30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1%(약 612억 달러) 증가했으며 무역 흑자는 11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인 투자기업은 휴대폰, 컴퓨터, 전자 제품, 기계, 장비, 부품, 섬유, 신발 등의 부문에서 1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고 세관은 밝혔다.

 

또한 외국인 투자기업은 수입에서 2021년 대비 6.7% 증가한 2,332억 달러를 지출하며, 수입액의 65%를 차지했고 404억 3,000만 달러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약 650억 달러의 수출 수익을 올렸는데, 이는 베트남 전체 수출액의 8.9%를 차지하며 팬데믹 이후 베트남의 경제 회복에 큰 기여를 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베트남 산업통상부 짠 꿕 칸(Tran Quoc Khanh) 차관은 "2022년 7,000억 달러 이상의 수출입 거래액을 기록했으며, 베트남은 국제 무역 상위 20개국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기록적인 수출입액의 증가는 대부분 외국인 직접투자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베트남 국내 중소기업들의 수출 역량은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더플라자글로벌=이윤낙 기자]

0
dummy_banner_2
dummy_banner_3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