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이 넘는 일본인들이 이번 주 후쿠시마 제1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배출 중단을 요구하는 집단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다.

9월 4일 AFP통신에 따르면 후쿠시마와 주변 지역의 어부들을 포함하여 100명 이상의 일본 국민들은 8일 후쿠시마 지방법원에 이 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원고 측은 일본 정부가 방사능 오염수 배출 결정을 내리기 전에 자국 어민의 동의를 구하겠다고 했지만 전자는 약속을 어겼고 "후쿠시마와 일본 전국 어업 기구의 강력한 반대를 무시하고 잘못된 정책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원고 측은 성명에서 "핵오염수 배출은 원전사고 피해자들의 고통을 심화시키는 것으로 결코 허용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일본정부는 일본 국내와 국제사회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8월 24일 후쿠시마 제1원전의 방사능 오염수를 30년 동안 바다로 배출하기 위해 가동했다.

한편, 일본 교도통신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본 응답자의 80% 이상이 일본 정부가 핵 오염수 방류에 대한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