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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홋카이도 하코다테시의회, 오염수 방류 중단 요구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3-09-21 13: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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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핵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 시위에 나선 일본 어민들 (사진: 인터넷 캡쳐)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의 하코다테(函館) 시의회가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즉시 중단하도록 요구하는 의견서를 가결했다고 20일 지지통신 등 현지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코다테시의회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어업자들의 반대 목소리를 무시하고 오염수 방류를 실시했다"며 이 같은 요구를 담은 의견서를 찬성 다수로 전날 가결했다.

 

의견서에는 일본 정부와 후쿠시마 제1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을 비난하며, 오염수 해양 방출을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2015년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전어련)에게 오염수와 관련 "관계자의 이해 없이 어떠한 처분도 실시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었다.

 

일본 어민들은 오염수가 방류되면서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금수 조치에 나서 큰 피해에 직면하고 있는데,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홋카이도의 지난해 어패류 및 가공품 수출액 중 60%를 중국에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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