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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뉴욕경찰 사상 최초 한인 총경 탄생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3-12-19 16: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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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경찰에서 한인 최초로 총경으로 승진하는 허정윤 경정© 제공: 연합뉴스 


미국 뉴욕경찰(NYPD)에서 최초로 한인 총경이 탄생했다고 연합뉴스가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NYPD는 18일(현지시간) 뉴욕시 퀸스 광역지구대의 허정윤 경정을 총경 승진자로 내정했다.


연합뉴스는 허 내정자가 오는 22일 진급식에서 다음 보직을 통보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 뉴욕경찰에서 한인이 총경이 된 것은 1845년 설립된 NYPD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허 내정자가 1998년 한인 첫 여성 경관으로 임용된 NYPD는 3만6천 명의 경찰관과 1만9천 명의 민간 직원이 근무하는 미국 최대 규모의 경찰 조직이다.


허 내정자는 뉴욕경찰에서 임용된 이후 맨해튼과 퀸스 등 한인 거주 지역에서 근무하면서 경력을 쌓았으며, 지난해에는 한인 최초로 경정으로 승진하는 등 NYPD에서 '최초' 기록을 양산했다.


NYPD에서 경감까지는 시험을 통해 진급할 수 있지만 경정 이상은 지명을 받아야 승진할 수 있다. 실력은 물론이고 조직 내에서 신망이 있어야 NYPD의 고위 간부가 될 수 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김의환 뉴욕 총영사는 "뉴욕총영사관은 뉴욕시와 NYPD에 한인 총경의 탄생 필요성을 꾸준히 강조해왔다"며 "한인 최초 총경 탄생을 계기로 뉴욕 동포 사회의 안전도 증진되길 희망한다"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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