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 로컬 브랜드가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여 러시아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전반적인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Autostat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러시아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69% 증가하여 105만 8,700대를 기록했다.

러시아 자동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 브랜드 자동차 하버 f7 (사진: 바이두 캡쳐)

러시아 자동차 시장은 다양한 브랜드 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중국 로컬 브랜드의 높은 점유율이 돋보이고 있다. 1위는 여전히 러시아 자동차 브랜드인 LADA가 차지하고 있으며, 32만 4,446대의 연간 판매량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중국 로컬 브랜드, 2위~7위 차지

중국 로컬 브랜드 중 CHERY(奇瑞)가 높은 성과를 거두어 11만 8,950대를 판매하여 11.2%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 대비 2배 가까운 성장을 나타냈다. 이어서 하발·哈弗, 지리·吉利, 창안·长安, 싱투·星途, Omoda·欧萌达 등의 중국 로컬 브랜드가 3위부터 7위까지를 차지하며 러시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서구 브랜드 퇴출, 중국 브랜드 수출 확대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 로컬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는 배경에는 서구 자동차 브랜드들의 퇴출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브랜드는 이를 기회로 삼아 러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높이고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서의 중국 로컬 브랜드의 성과는 러시아 자동차 산업에서의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동향은 앞으로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서의 중국 브랜드의 더욱 강력한 입지를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