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4장의 사진 조합은 2024년 1월 16일 인도 아삼주 구와하티 동쪽의 아홋구리 마을에서 열린 마그 비후 추수 축제의 일환으로 동물 싸움을 위해 데려온 버팔로를 보여줍니다. (AP 통신 사진/아누팜 나스) 

거의 3,000 명의 관중이 박수를 치는 가운데 작은 새들은 링에 들어갔고, 일부는 더 나은 시야를 위해 트럭에 서 있거나 나무 위에 올라가기도 했다.

인도 대법원이 9년의 심리 끝에 동물 싸움에 대한 금지를 푸는 판결을 내리자 인도 북동부에 있는 축제장에서 새와 버팔로 싸움이 다시 시작된 것이다.

야생동물 보호 활동가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인도 아삼의 마그비후 추수 축제 기간 동안 새로운 주법에 따라 동물 싸움이 조직되었다.

 2024년 1월 16일 인도 아삼주 구와하티 동쪽 아호트구리 마을에서 열린 마그비후 추수 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싸움 중 버팔로 한 쌍이 뿔을 잠그고 있다. (AP 통신 사진/아누팜 나스) 

한 남자가 2024년 1월 15일 인도 구와하티 외곽의 하조 마을에서 열린 마그 비후 추수 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싸움에 참여하기 위해 구근 새와 함께 기다리고 있다. (AP 통신 사진/아누팜 나스) 

주도(州都) 외곽에 있는 한 사원에서는 청어치만한 크기의 명금인 직박구리가 다리에 끈이 묶인 채 공중에서 펄럭이며 상대를 덮쳤고, 일부 관중들은 서로 내기를 했다.

세 명의 심사위원이 새들의 기술을 지켜보고, 우승자의 주인에게 3,000루피(35달러)의 상금을 준다.

주최자인 디젠 바랄리(Dijen Bharali)는 그 싸움들이 새들에게 안전하다고 말했다. "작은 새들은 각각 5분에서 10분 정도 계속되는 싸움이 끝나면 지치지만, 다치지는 않는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50 가정에서 하루 종일 계속되는 축제에 각각 두 마리의 새를 데려 왔다고 말했다.

 두 마리의 직박새가 맹렬하게 싸우고 있다. 

인도의 대법원은 2014년 동물 학대 방지법에 따라 소달구지 경주와 같은 다른 스포츠와 함께 이와 같은 싸움을 중단시켰다. 하지만 인도 정부는 지난해 동물 관련 규칙들을 제정하면서 그 관습을 되살린 몇몇 주 정부들에 의해 만들어진 새로운 법들에 대해 대법원이 서명했다.

대중적인 전통은 아쌈 새의 싸움으로 왕이 두 마리의 야생 새가 싸우는 것을 보면서 시작됐으며, 1월 추수 축제에서 모닥불, 잔치 및 기타 게임과 함께 인기 있는 오락으로 자리했다.

지역 주민들은 축제 시즌을 앞두고 야생 조류를 잡아 훈련시킨 후 경기가 끝나면 풀어준다.

 2024년 1월 16일 인도 아삼주 구와하티 동쪽 아호트구리 마을에서 열린 마그비후 추수 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싸움 중 버팔로 한 쌍이 뿔을 잠그고 있다. (AP 통신 사진/아누팜 나스) 

동물 보호 운동가인 무비나 아크타르(Mubina Akhtar)는 싸움 재개가 한 걸음 후퇴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은 AI의 시대입니다. 우리는 전통의 이름으로 너무나 원시적이거나 중세적이라고 생각되는 이런 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동물들 중 일부가 죽거나 다치기 때문에 동물에게는 일종의 고문입니다"라고 Akhtar는 말했다.

아쌈의 법은 주최측이 싸움 현장에 있는 새들에게 먹이와 물을 제공할 것을 요구한다. 게임이 끝나면 새들을 놓아줘야 한다. 주최 측이 규칙을 따르지 않을 경우, 해당 행사는 5년 동안 금지된다.

그러나 아크타르는 그 싸움이 사람들이 야생에서 새들을 잡아 싸우도록 부추킨다며, "우리는 감소하거나 사라지고 있는 종을 보존해야 한다"고 그녀는 말했다.

 2024년 1월 16일 인도 구와하티 동쪽 아홋구리 마을에서 열린 마그 비후 추수 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싸움을 위해 버팔로와 함께 주인이 기다리고 있다. (AP 통신 사진/아누팜 나스) 

버팔로 경기는 아삼에서 역사가 짧지만 25년의 역사를 가진 모리가온(Morigaon), 나가온(Nagaon) 및 시바사가르(Sivasagar) 지역의 경기장에 최대 10,000명의 관중이 모여 더 많은 관중을 끌어들인다.

새로운 법에 따라 수의학 팀은 동물들의 뿔이 상하는 것을 지켜보며 모든 의료 응급 상황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주 정부는 또한 조련사들이 버팔로에게 아편이나 다른 경기력 향상 약물을 투여하는 것을 금지했다.

바랄리는 일부 버팔로들이 싸움에서 부상을 입고 피를 흘렸지만, 주최 측은 부상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년 1월 16일 인도 북동부 아삼 주 구와하티 동쪽 아홋구리 마을에서 트랙터를 탄 마을 주민들이 마그 비후 추수 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버팔로 싸움을 지켜보고 있다. (AP 통신 사진/아누팜 나스)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의 윤리적 대우를 위한 사람들'(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은 주 정부에 버팔로와 조류 싸움을 시급히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그들은 주의 최고 선출직 공무원에게 보낸 동물 싸움이 1960년 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