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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월 5일부터 지급준비율 0.5%p 인하…5개월 만에 발표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4-01-25 15:40:56
  • 수정 2024-01-25 15: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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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 총재 판궁성은 1월 24일 브리핑에서 오는 2월 5일부터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을 0.5%p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지급준비율은 은행이 고객으로부터 받은 예금 중에서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적립해야 하는 비율을 나타낸다. 


이에 따라 대형 금융기관의 지준율은 기존의 10.5%에서 10%로, 중소형 금융기관은 7.5%에서 7%로 하향 조정되며, 중국 금융권의 가중 평균 지준율은 약 7% 수준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작년 9월 이후 5개월 만에 발표된 이번 지준율 인하로 약 1조 위안의 유동성이 공급될 전망이다.


판 총재는 이번 조치를 통해 온건한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거시조절 강도를 강화해 안정적인 경기회복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장의 디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판 총재는 "내수 부족, 일부 산업의 과잉 생산, 기대심리 약화, 국내외 경기 둔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하며 "올해 중국 경기회복, 내수 호전, 해외 상품 가격 변화 등에 따라 중국의 물가수준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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