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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내부 조사 중단, 오염수는 계속 방류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4-03-01 14: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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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탱크에 보관 중인 방사성 물질 오염수. 연합뉴스© 제공: 한겨레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 원전 폐로 작업을 위해 드론과 로봇을 투입했으나, 조사 작업은 중단되었다고 아사히 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원자로 격납 용기 내부를 조사하기 위한 이번 작업은 목표 지점 도달이 어려워졌고, 로봇의 기술 문제로 인해 중단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2011년 대지진 이후 발생한 핵연료봉 녹아내림 사태 이후 원자로 내부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로봇의 동작 장애로 인해 작업이 중단되면서, 녹아내린 핵연료봉 제거 등의 작업에 대한 처리 시기와 방법이 불분명한 상태에 놓였다.


이로 인해 원래 예정되었던 2호기 데브리 반출 계획도 연기되었다. 이에 따라 후쿠시마 원전 폐로 계획 또한 예상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매일 약 90톤의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으며, 오염수 처리 문제는 계속된다.


도쿄전력은 최근 오염수의 4차 바다 방류를 시작하여 총 약 3만1200톤의 오염수를 처리하였으나, 폐로 작업이 중단된 상황에서 오염수 처리에 대한 해결책은 여전히 모호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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