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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2023년 무역 부진 극복하고 2024년 성장 전망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4-03-18 15: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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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베트남의 무역 부문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대외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침체했다. 그러나 주요 교역국인 미국, 중국, EU 등의 소비 수요 증가와 글로벌 공급망 참여 증대 등의 요인으로 2024년에는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베트남의 총교역액은 전년 대비 6.6% 감소한 약 6,830억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액은 4.4% 감소한 3,555억 달러, 수입액은 8.9% 감소한 3,27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10년간의 증가세에서 처음으로의 감소였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주된 이유로, 주요 수출 시장인 유럽과 미국 등의 수요가 감소해 수출이 위축되었다. 이로 인해 재고가 증가하고 공장 가동률이 하락함에 따라 수입도 줄어들었다.


그러나 2023년 하반기부터는 경기 침체가 다소 완화되면서 베트남의 수출입이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2024년에는 신규 주문이 증가했다.


2024년 2월까지의 총교역액은 전년대비 18.6% 증가한 약 1,139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수출은 19.2% 증가한 593억 4,000만 달러, 수입은 18.0% 증가한 546억 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베트남의 수출 품목 중에서는 컴퓨터 및 전자기기 부품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주요 품목들이 모두 감소했다. 수입 품목도 컴퓨터 및 전자기기 부품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중국을 제외한 상위 10개국의 수출입이 모두 감소했다. 특히 미국은 베트남의 최대 수출국이자 무역흑자를 유지하는 주요 교역국으로 작용했다.


한국과의 교역도 2023년에는 감소했으나, 무역흑자는 유지되었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부진으로 분석되며, 2024년에는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2024년에는 베트남의 경제가 글로벌 경기 회복과 함께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 투자 및 외국인 투자 유치 등의 노력에 힘입어 베트남의 경제 성장률이 평균 6%대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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