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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번 동포들, 피의자 이종섭 호주대사로 인정 못해
  • 이윤낙 발행인
  • 등록 2024-03-20 17: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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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죄 피의자 대사 임명, 교민들 생존권 위협
  • -이종섭 파면 후 구속수사 하라

2024년 3월 16일 멜번 촛불행동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호주 멜번 총영사관 앞에서 이종섭 호주 대사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 멜번 촛불행동) 


지난 3월 16일 토요일 오후 4시, 호주 멜번 총영사관 앞에서 ‘도주 대사 이종섭 규탄 집회’가 열렸다.


멜번 촛불행동 주최로 열린 이 집회에는 50여 명의 해외동포들이 참석했다. 참석자 중에는 빅토리아의 먼 시골지역에서 참석한 동포도 있었다. 현장에는 호주 경찰 2명이 배치되어 집회의 안전을 담당했다.


이날 집회에서 발표된 성명서에서는 교민들은 피의자 이종섭 씨를 호주 대사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호주 대사관은 해외 동포들이 호주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법적 보호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중요한 장소"라며, "범죄 피의자가 이러한 책임자로서 임명되는 것은 이민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며 불행하고 불평등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성명서는 또한 이종섭 씨의 파면과 구속 조사를 촉구하며, 이종섭이 한국에 송환되어 법적 양심적 책임을 다할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집회에서는 “이종섭은 호주대사 그만두고 공수처로 돌아가라”, “홍장군과 채상병이 지하에서 통곡한다. 호주 대사가 웬말이냐”, “호주교민 무시하는 이종섭과 윤석열을 기소하고 탄핵하라”, “우리 아들 채상병이 지하에서 울고 있다. 수사 외압 기소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한편, 3월 23일 토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호주 캔버라 연방 국회의사당 앞에서 “이종섭 규탄 시위”가 열릴 예정이라고 주최측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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