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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전기차 시장에 진출… "전 세계 도로에서 익숙한 광경 될 것"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4-03-28 17: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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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오미가 출시한 SU7 전기 자동차가 전시되어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의 스마트 가전 기업인 Xiaomi가 전기 자동차 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Xiaomi는 26일 저녁 베이징에서 창립자인 Lei Jun과 함께 출시 행사를 개최한 뒤, 스포티한 4도어 세단인 SU7에 대한 주문을 받기 시작할 것으로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SU7의 디자인 및 성능을 공개하고, 300,000위안($40,000) 범위의 가격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보조금 덕분에 중국은 세계 최대의 전기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Xiaomi 역시 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Xiaomi의 창립자인 Lei는 지난 12월 SU7 공개식에서, 앞으로 15년에서 20년 안에 세계 5대 자동차 제조사 중 하나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도전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으며 "나는 언젠가 Xiaomi EV가 전 세계 도로에서 친숙한 광경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라고 말했다.


Xiaomi는 스마트폰, 스마트 TV 등의 제품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번에는 자동차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자사의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고자 한다. 그러나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해외 진출 시에 정치적 역풍에 직면하고 있으며, EU와 미국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샤오미는 중국 군과의 연계 혐의로 2021년에는 미국 국방부의 블랙리스트에 올랐지만, 이에 대해 연관성을 부인하고 미국 정부를 고소한 뒤 몇 달 후에는 이를 삭제하는 등 논란의 중심에 있다. 이번에도 Xiaomi의 전기차 사업이 어떤 전개를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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