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국 상반기 전기 사용량 8.1% 증가, 전력 수급 불균형 우려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4-07-26 11:43:25
기사수정

저장(浙江)성 저우산(周山)의 풍력 터빈이 친환경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 / 중국 일보] 


2024년 상반기 중국 전기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하며 4조 6,600억 KWh를 기록했다. 


중국전력기업연합회에 따르면, 이 증가율은 2023년 상반기 대비 3.1%p 상승한 수치로, 전력 수급 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는 증가세가 둔화되어 연간 증가율이 약 5% 수준으로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올해 초 한파와 작년의 기저효과가 겹쳐 월별 전기 사용량 증가율이 1~2월 11%, 3월 7.4%, 4월 7%, 5월 7.2%, 6월 5.8%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5G,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등 신형 인프라 구축의 가속화로 중국의 전기 사용량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 등 인터넷 데이터 서비스 분야는 전기 사용량이 33%, 신에너지차 충전 분야는 63.7%, 5G 기지국 분야는 33.7% 증가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신에너지 이용률 상승 독려 및 에너지 효율화 등의 조치를 통해 전력 공급을 최대한 보장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중국의 경제 성장과 기술 발전이 전기 사용량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와 효율적인 전력 공급 방안이 중요할 것이다.

0
dummy_banner_2
dummy_banner_3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