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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경찰, 45억 달러 불법 송금 혐의로 외국인 2명 수배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4-06-14 12: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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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ạn Thịnh Phát 그룹의 회장인 Trương Mỹ Lan이 상당한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Saigon Commercial Joint Stock Bank. 그녀는 은행에서 금융 사기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 VNS 사진 Bồ Xuân Hiệp 

Vạn Thịnh Phát 그룹 회장 쯔엉 미 란(Trương Mỹ Lan)과 연루된 45억 달러 불법 송금 사건으로 외국인 두 명이 수배 중이라고 베트남 경찰이 밝혔다. 


이 사건으로 사이공 상업 주식은행(SCB)의 전직 임원인 첸이청(Chen Yi Chung)과 치우빙 쿵 케네스(Chiu Bing Keung Kenneth)가 중국으로 도피한 상태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쯔엉 미 란(Trương Mỹ Lan)과 공범들은 10년간 45억 달러(107조 동) 이상을 불법으로 송금하고 445조 동을 세탁했다. 첸이청(Chen Yi Chung)과 치우빙 쿵 케네스(Chiu Bing Keung Kenneth)는 외국 기업과의 계약서 및 합의서를 위조해 16조 동과 34조 동을 송금하는 데 도움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쯔엉 미 란(Trương Mỹ Lan)은 SCB의 직접적인 직책을 맡고 있지 않았지만, 90% 이상의 지분을 소유하며 은행 운영을 조작해 자금을 횡령하고 Vạn Thịnh Phát의 운영 자금을 조달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이와 관련해 수십억 달러의 자산이 압수되었고 피해자들이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경찰은 Vạn Thịnh Phát, Tân Việt Securities, SCB 등이 연루된 사기 계획을 적발했다. 1,000여 개의 가짜 회사들이 약 30조 동(12억 4,000만 달러) 상당의 사기 채권을 발행해 35,000명 이상의 피해자에게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은 베트남 정부의 광범위한 반부패 캠페인의 일환으로, 금융 부문의 부패를 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전문가들은 이 사건이 금융 부문의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은행 소유 규제를 강화하고 감독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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