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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년 실업률 13.2%, 3개월째 하락
  • 이다인 기자
  • 등록 2024-07-24 15: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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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청년 실업률이 6월에도 하락세를 이어가며, 지난 1월 새로운 데이터 집계 방법이 도입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NBS)이 수요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6세에서 24세 사이의 실업률은 6월에 13.2%로, 5월의 14.2%에서 하락했다. 이 수치는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지만, 여전히 전체 실업률인 5%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25세에서 29세 사이의 실업률은 6.4%로 0.2% 포인트 하락한 반면, 30세에서 59세 사이의 실업률은 4%로 3개월째 변동이 없었다.


중국의 고용 시장은 특히 대졸자들에게 큰 압박을 받고 있다. 이는 경제가 팬데믹 이후 느린 회복세를 보이고, 장기간의 부동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16세에서 24세 사이의 도시 실업률은 지난해 6월, 데이터 발표가 중단되기 전 사상 최고치인 21.3%를 기록했다. 이후 학생을 포함하되 학생은 제외하는 개편된 방법론이 도입되면서, 올해 1월에 재개되었다.


청년 실업률은 2018년에 처음 발표되었으며, 학생들이 학교를 떠나 일자리를 찾는 겨울에는 하락하고 여름에는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올해 1,180만 명의 졸업생이 취업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학력 근로자의 실업률 증가는 중국 정책 입안자들의 중요한 우려 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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